▲데이본 제퍼슨. (연합뉴스)
프로농구 데이본 제퍼슨(29ㆍ창원 LG)의 무례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제퍼슨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 1차전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애국가가 흘러나오는 도중 스트레칭을 해 비난을 받았다. 제퍼슨은 경기 이후 인스타그램에 한 남성이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프로농구연맹은 경기시작 전 애국가 제창시 선수들은 벤치 앞쪽 코트에 일렬로 도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국가가 아니더라도 예를 지키는 것이 매너있는 행동으로 여겨진다.
경기를 중계하던 SPOTV 해설진은 “KBL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말했다. 프로농구연맹은 제퍼슨의 행동에 대해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
농구 팬들은 제퍼슨이 LG가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선수여서 더 실망하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라며 “제퍼슨의 행동은 프로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