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13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중저가 시장 대응을 위해 메탈 소재의 슬림 디자인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확대 적용해 세그먼트 별로 제품 차별화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혁신적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미래를 대비한 선행 개발과 신규사업 발굴 등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IM부문은 2014년 매출 112조원, 영업이익 1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사업은 시장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환경에서도 전체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유지했으며 네트워크 사업도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전년 대비 2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이달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공개한 ‘갤럭시S6·엣지’ 출시 전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을 선망하는 브랜드로 키워 나가는 노력을 지속하는 등 시장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마케팅 활동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태블릿은 시장 수요가 정체되고 있지만 차별화된 제품과 활용도 높은 서비스·콘텐츠를 제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웨어러블 기기는 혁신적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을 갖춘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B2B 사업의 핵심인 보안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판매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가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교육, 리테일, 공공 분야 등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도 한국,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사업자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주요 사업자 시장에서도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