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부정부패 척결 발언…국가 부패인식 수준은?
이완구 국무총리가 첫 대국민담화를 통해 부패척결 의지를 밝혔다.
이완구 총리는 12일 담화에서 "취임 후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국정현안을 파악하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해왔다"며 고질적 부정부패와 흐트러진 국가기강을 국정운영의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또 "경제살리기와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부패를 척결하고 국가기강을 바로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는 고질적인 부패구조와 기강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경제살리기와 개혁성공 등 국정과제 추진이 힘들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우리의 부패인식 수준은 낮다.
국제투명성기구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5점이다. 전문가의 인식을 반영하며 계산한 결과로 50점대는 절대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로 해석된다.
국가 순위는 전체 175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43위를 차지하였다. OECD 가입 34개국 중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선진국의 부패인식 수준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임에도 부정부패 지수에서 고전을 면치못하는 현 상황을 이완구 국무총리가 어떤 식으로 타개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완구 총리 부정부패 척결 발언에 네티즌은 "이완구 총리 부정부패 척결, 취지는 좋아" "이완구 총리 부정부패 척결, 실효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이완구 총리 부정부패 척결, 정홍원 전 총리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