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왼쪽)과 장남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
동부CNI는 1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동부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사명 변경은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동부그룹은 “비금융 계열사들의 지주회사 역할을 해온 동부CNI 위상에 맞춰 사명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부CNI는 동부하이텍 지분 12.43%, 동부대우전자 지분 5.50%, 동부팜한농 지분 15.40% 등 주요 계열사의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동부CNI는 김준기 회장의 장남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이 18.59%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준기 회장은 동부CNI의 지분 3.58%를 가지고 있다. 동부그룹의 지배구조는 김남호 부장→동부CNI→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 순으로 수직계열화 되는 셈이다.
기존에 있던 ㈜동부는 동부철구로 이름을 변경했다. ㈜동부는 동부건설의 철제 기구를 만들던 사업에서 비롯된 회사여서 사명을 동부철구로 바꾸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