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녹십자가 올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늘어난 1조382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1051억원, 순이익은 3.8% 감소한 84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지난해 태국 적십자 대상 수출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수출 역성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작년 WHO(세계보건기구) 대상 1700만달러 규모 수두 백신 입찰 전량 수주에 이어 2015~2016년 7500만달러 규모 수두백신 입찰 물량 전량 수주에 성공하며 이러한 우려를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녹십자는 작년 남반구 2300만달러 규모 계절독감백신 수주에 이어 올해 남반구 2900만달러 규모 계절독감 백신 수주에 성공했다. 계절 독감백신 수주 규모는 2012년 1200만달러, 2013년 1250만달러, 2014년 3800만달러에 이어 올해 5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적십자 대상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MOU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도네시아 적십자 대상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계약은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아 향후 본 계약 체결 시 수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