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매각 '반대' 삼성 4사 근로자 등 2300명 공동집회

입력 2015-03-07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그룹으로 매각되는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노동조합 및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최대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근로자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원 등 2300여명(경찰 추산)이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앞에서 공동 집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평일 상경 집회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주말에 열린 집회는 처음이라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고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 등 노동·시민단체도 참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매각 4사의 경영진·인사팀을 조종해 노동자들이 지치기만 기다리고 있다"며 "매각 작업을 즉각 중지하고, 삼성의 노동자 대표인 공동 교섭단과 협상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본 매각의 본질인 삼성 경영권 승계의 희생양이 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울 논현역에서 서초동 삼성본관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 한화케미칼의 삼성종합화학 주식 취득과 관련, 3년 동안 제품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달 삼성테크윈·탈레스 등 방산 회사들의 한화 인수를 승인하면서 매각 절차는 일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화그룹은 올 상반기 중 인수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1월부터 4사의 재무서류 등 각종 경영자료를 토대로 실사를 벌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1: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24,000
    • +1.06%
    • 이더리움
    • 3,458,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474,700
    • -2.12%
    • 리플
    • 707
    • +0.43%
    • 솔라나
    • 228,400
    • +0.53%
    • 에이다
    • 467
    • -2.1%
    • 이오스
    • 583
    • -1.19%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00
    • +0.15%
    • 체인링크
    • 15,120
    • -1.69%
    • 샌드박스
    • 327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