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사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서울 강서구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부사장을 비롯한 이사선임의 건을 처리한다는 내용의 주주총회 소집결의를 5일 공시했다.
조 부사장은 현재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사내이사 임기 3년을 마치고 이번에 재선임되는 것이다. 조 부사장과 같이 임기가 끝난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회항' 사건으로 재선임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주총에서 이윤우 전 산업은행 부총재,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주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