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으로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농식품부는 5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농식품부는 오는 16일부터 신형 백신 320만 마리분을 추가로 들여와 구제역 발생 지역 돼지에 접종할 예정이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국의 돼지에 신형 단가백신을 쓰면 좋겠지만 백신제조사의 공급여력이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서 “현재는 비발생지역은 기존 백신을 쓰고 발생지역에 우선적으로 신형백신을 계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유행하고 있는 구제역으로 총 131개 농장의 소ㆍ돼지 11만4000여마리가 살처분됐다.
농식품부는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사실을 늦게 신고하거나 신고를 꺼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축장 출하돼지에 대한 혈청검사를 강화하고 구제역 발생지역 내의 양돈단지 등에 대해서는 소독전담반을 꾸려 매일 소독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도축장 소독을 매주 수요일 뿐만 아니라 일요일에도 실시하는 등 주 2회로 늘릴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 소독전담관을 도축장뿐 아니라 전국의 사료회사 103곳에도 파견해 사료차량 소독 실시 여부를 매일 점검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