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기아자동차와 카드복합할부을 취급하지 않기로 각각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두 카드의 복합할부 상품으로는 기아차를 살 수 없지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는 계속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7일에는 삼성카드, BC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와 가맹점 계약이 종료되며, 8일에는 국민카드와 협상이 종료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나머지 카드사들과는 복합할부 수수료율 인하 문제를 놓고 아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19일 가맹점 계약이 종료되는 삼성카드와 카드복합할부 수수료율 인하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1.9%인 삼성카드의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춰 달라고 요구한 상태이며, 삼성카드는 1.7% 이하로 낮출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