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출시 국가는 전작(갤럭시S5)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팩 행사 후에는 프리오더(사전주문) 시스템이 돌아가는데, 수량이 제법 많이 올라왔다”면서 “올해 하이엔드 플래그십 시장에서 굉장한 매출 점유율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 사장은 “갤럭시S6에 ‘제로’라는 프로젝트명을 붙이고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6는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줄 것을 자신한다”며 “전략 제품인 S시리즈의 역사를 새로 쓸 뿐만 아니라 갤럭시 스마트폰 전체를 재정립하는 기념비적 제품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신 사장은 갤럭시S6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라인업 전체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저가형 J, 중저가형 E, 중고가형 A, 그리고 S와 노트의 플래그십 등 각각 가격대에서 최고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면에서도 사용자들이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을 대거 덜어내는 등 슬림화를 진행했고 소비자들의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MWC에서 기대를 모았던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갤럭시S6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 사장은 주가에 대한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변했다. 언팩 행사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4%가량 상승, 연중 고점을 찍은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더 오를 것 같다”며 “어제는 겨우 언팩을 했고, 이제 앞으로 갈 여정에 비하면 한 걸음에 불과하다. 앞으로가 더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