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개와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3개 등 총 5개사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호산업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 참여를 철회하자 금호산업이 전일보다 13.37% 떨어진 동시에 우선주 역시 14.99% 급락했다.
신세계는 지난 25일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를 냈지만 결국 산업은행 측에 인수의향서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세계는 롯데의 참여를 견제하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냈다가 롯데가 불참하자 이 같이 인수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현재 호반건설과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등 사모투자펀드(PEF)가 참여했다.
범양건영은 전일보다 14.79% 하락한 1만55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건창호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건창호는 전 거래일보다 14.90% 하락한 3540원에 마감했다.
이건창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6억6150 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17억142만원으로 13.9%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84억6900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외에도 이퓨처(-14.97%), 비아이이엠티(-14.97%)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