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임금을 평균 4% 인상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경영진과 노조는 이날 임단협에서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4%에 합의했다.
사무직은 개인 성과에 따라 임금인상률에 차이가 있다. LG전자는 S, A, B, C, D 등 5가지 단계로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한다. 기능직의 임금인상률은 4%다. 임금인상분은 오는 3월부터 급여에 반영된다.
LG전자는 2013년에는 7%, 2012년에는 6%, 2011년과 2010년에는 5%대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으며 2007∼2009년에는 임금을 동결했다. 지난해에는 통상임금 이슈로 임금인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LG전자는 기본급의 600%씩 지급해온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재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