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 "5년 내 한국서 존경 받는 기업될 것"

▲토요타 렉서스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토요타)

“양적인 성장에 집중하기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26일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인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2020년까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시다 사장은 “경쟁사와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토요타와 렉서스 팬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발표 내내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요시다 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시장 점유율은 적지만, 한국 고객들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를 '비전 2020'의 달성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요시다 사장은 이날 ‘비전 2020’의 달성을 위한 세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3가지 핵심 키워드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하는 ‘가슴 두근거리는’ 제품 라인업 구축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만족 실현 △안심ㆍ안전ㆍ신뢰를 토대로 한 서비스 경쟁력 확보 등이다.

특히 요시다 사장은 “올해는 친환경자동차 시장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넘버원 하이브리드 브랜드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조기 구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두근두근’ 을 콘셉트로 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렉서스4륜 구동 콤팩트 SUV ‘NX200t’, 스포츠 쿠페 ‘RC350’ㆍ‘RC F’ 등을 4월에 열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다. 또 기존 모델보다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프리우스 V’도 연내 출시한다.

올해는 특히 딜러 네트워크에서 판매 오퍼레이션을 질적으로 강화하는 ‘판매 방식의 개혁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요시다 사장은 “지난해 무리한 판매 확대보다는 고객들에게 진정한 토요타와 렉서스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고, 두 브랜드 모두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렉서스는 콤팩트 SUV 모델인 ‘NX200t ’터보 모델을 공개하고 내달 3일부터 공식 판매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