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정규 12집 앨범 ‘WE’ 발매의 1등 공신은 이민우라고 멤버들 전원이 입을 모아 외쳤다.
김동완은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이민우가 프로듀싱을 맡았다”며 “신화 멤버들은 각자 포지션이 있고, 이번 앨범 제작에는 이민우가 많은 부분 관여했다. 그래서 아마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화 멤버들 모두 각자 음악색깔이 다르다. 이것을 조율하고 정리한 것이 이민우다. 우린 이민우의 판단을 믿고 따랐다. 처음에는 녹음실에 자주 모습을 보여 이상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자기 집처럼 종일 있더라. 그만큼 신화와 앨범에 대한 애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혜성은 “신화 멤버들이 대부분 솔로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곡 제작도 스스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적으로 이번 앨범에 프로듀싱은 이민우에게 맡겼다. 처음에는 에릭이 바빠서 이민우가 서포터로 도움을 줬는데, 나중에는 이민우가 참여한 부분이 많더라”며 “이민우는 멜로디나 가이드 녹음도 직접하고, 멤버들이 부르는 파트도 직접 정했다. 우린 그저 이민우만 믿었다. 자기가 잘 하는 부분을 믿고 맡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며 이민우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이민우도 멤버들의 칭찬에 머쓱해하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민우는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솔직히 나한테는 위기였다. 하지만 내가 힘들다고 다른 팀원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멤버들이 ‘내가 힘든 것을 알까?’라는 생각도 들고 서운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표현을 안했지만 멤버들이 나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사람한테 인정받는 것보다 멤버들에게 인정받아서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민우는 ‘WE’ 앨범에서 ‘Alright’‘Give it 2 Me’‘l’m in Love’ 등 3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앨범 프로듀서를 맡아 활약했다.
한편, 신화의 정규 12집 ‘WE’ 앨범 수록곡은 26일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