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터진 국수]청와대 '큰 기침'에 부처안팎 '볼멘소리'

입력 2015-02-24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이 불어터진 국수를 언급하며 정부의 경제입법을 독려하면서 부처안팎에선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박 대통령의 발언이 여러 차례 국회의 법안 통과를 위해 직접 나서 달라고 주문했지만 복지부동했던 장관들에 대한 질책용 멘트임이 알려지면서 국회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부처의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는 물론, 입법 사안 때마다, 그리고 의원실에 요청이 있을 때마다 서울로 출장일정을 잡아 올라간다"면서 "실무진 입장에선 서운한 소리"리고 언급했다.

경제입법을 해당부처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관계자는 "입법엔 여당과 야당의 공감에 따른 지원이 필수적인데 과연 정부부처에서 아무리 간곡히 설득을 한다고 해도 자당의 정책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선 실무진 대신 장관들의 대국회 활동이 절실하다는 요청도 들린다. 밑에서 백마디보다 윗선에서의 방문 한번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집권 여당에 대해서도 아쉬운 소리가 나온다. 여당답게 장관들의 움직임을 독려해야 하지만 오히려 당내 정치일정에 매몰돼 있다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1: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87,000
    • -0.59%
    • 이더리움
    • 3,439,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471,900
    • -4.36%
    • 리플
    • 706
    • -0.7%
    • 솔라나
    • 227,300
    • -1.17%
    • 에이다
    • 466
    • -3.52%
    • 이오스
    • 582
    • -2.35%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700
    • -1.11%
    • 체인링크
    • 15,050
    • -3.83%
    • 샌드박스
    • 32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