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민금융 지원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미소금융ㆍ햇살론ㆍ새희망홀씨ㆍ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과 국민행복기금ㆍ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지원받은 서민은 총 64만1000명이었다. 이는 지난 2013년 82만3000명에 비해 22.1% 감소한 수준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 실적은 2013년보다 12.3% 줄었으며, 국민행복기금 지원 실적은 2013년의 절반 수준인 11만3000명에 그쳤다.
창업자와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미소금융 지원 인원이 2013년보다 3000명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서민금융 상품의 실적은 모두 감소했다. 햇살론은 2013년 대비 4.5% 줄었으며, 새희망홀씨도 4.2% 감소해 18만명에 그쳤다.
특히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고금리를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바꿔드림론은 2013년보다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