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아파트에서 운영 중인 실버택배 사업 대상지역을 기존 700세대에서 2000세대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단지 내 배송거점 기반의 안정적 서비스와 어르신들이 주는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실버택배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만큼, 향후 운영 범위를 이 아파트의 1차 단지 총 3200세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번 실버택배 운영 확대를 시작으로 CJ대한통운은 은평구뿐만 아니라, 실버택배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서울시 내 타 자치구에 대해서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07년부터 실버택배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 23개 시·구 지역에서 400여명의 시니어 인력이 택배 배송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업계 최초의 민-관 협력형태의 실버택배 전문기업 ㈜실버종합물류를 부산에 설립, 실버택배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집화사업,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생활개발센터 구축, 이바구 자전거 관광사업 등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부가사업을 개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에서의 실버택배 및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경남지역 2곳에 각각 실버종합물류 법인을 추가 설립하는 등 실버택배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친환경 배송장비로 육체적 부담도 적고, 일한 만큼 벌 수 있어 실버택배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실버택배 사업을 서울 전체 지역으로 확대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