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샘 매장에서 가구뿐만 아니라 가전제품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한샘 매장에서 가전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샘은 침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침실을 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동안 공간 제안을 해왔던 것”이라며 “공간을 구성하다보니 침실에 필요한 가전, 거실에 필요한 가전 등 가전제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기사업부를 별도로 만들었으며 일부 가전업체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공간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종류의 가전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올해 생활용품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구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한 기업은 거의 없다. 별도의 생활용품 매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가구와 생활용품을 함께 판매하기도 하고 따로 매장을 운영하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3년 동안 생활용품 부문에 경쟁력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오는 13일 공릉에 ‘한샘홈’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 2~3곳 정도 매장을 열고 테스트를 한 뒤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샘은 ‘결혼은 공간여행이다’를 주제로 한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5가지로 구분해 20여가지의 공간 구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