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면세점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 날 열린 기념식에는 리서우향(李绍贤) 창이국제공항 CEO,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라면세점 모델인 동방신기와 중국 여배우 안젤라 베이비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리본 커팅, B-boy 공연, 광고모델과 함께 하는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넘겨받은 이후 3개월에 걸쳐 전 매장에 대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국제공항 3개 터미널의 모든 화장품·향수 매장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신라면세점의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면세사업권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0년 9월 30일까지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창이국제공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인천국제공항에 이은 ‘제 2의 K(Korea)-코스메틱 쇼핑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입점한 국내 화장품 35개 브랜드 대부분이 창이국제공항에 처음 입점하며 그 중 절반은 싱가포르에 첫 진출하게 된다.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은 “인천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중소·중견기업과 손잡고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