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HE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조4270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4조5070억원)보다 소폭 확대됐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8.7% 급감했다.
LG전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는 매출액이 20% 증가했다”며 “성수기 가격경쟁 심화와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LCD TV는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북미 시장 등의 성수기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다. 그러나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성수기 가격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
올해는 OLED TV, 초고해상도(UHD) TV와 같은 프리미엄 TV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니터 사이니지 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신흥시장 경제불안정, 선진시장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OLED TV, UHD TV 등 프리미엄 시장 선도를 통해 제품 믹스 및 원가구조를 개선, 수익성을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