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군이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기 잔해수거를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군은 27일(현지시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QZ 8501 여객기의 잔해 수거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휘해온 위도도 해군 소장은 “우리 군 모두 철수 중이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군은 지금까지 희생자 시신 70구를 인양했으며 지난 이틀 동안 시신을 더 이상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수색 당국은 지난 24일 인양용 풍선을 이용해 에어아시아기 주 동체를 해수면 아래 7m까지 끌어올렸으나 풍선이 터지는 바람에 동체가 다시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희생자 시신과 동체 수색 작업을 벌여 왔으나 비바람과 높은 파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