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은 자사의 ‘말랑스튜디오’가 대만의 유력 통신사 파이스트원 그룹의 자회사인 디지털 마케팅 기업 ‘힐’과 한국-대만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대만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말랑스튜디오는 지난 21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힐을 비롯, 대만 유수의 광고회사·광고주·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대만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 및 광고대행 계약·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옐로모바일의 미디어·콘텐츠 그룹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초석으로, 말랑스튜디오 및 옐로모바일이 보유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말랑스튜디오는 오는 3월까지 알람몬·1km·매직데이·다이어터 등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대만 시장에서 선보이고, 6월까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영호 말랑스튜디오 대표는 “옐로모바일 미디어·콘텐츠 그룹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첫 시도인 이번 대만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말랑스튜디오가 아시아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존 예(John Yeh) 힐 대표는 “파이스트원 그룹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자원을 총동원해 옐로모바일과 말랑스튜디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성공적인 대만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며 “옐로모바일의 콘텐츠와 우리의 광고 솔루션 큐본(QBon)의 결합을 통해 대만 모바일 광고 시장의 1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말랑스튜디오는 지난해 4월 옐로모바일에 합류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포상 창업신인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에서 열린 ‘MARS IT 인터넷창신창업대회’ 스타트업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 결선에서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Best Creative) 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