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핵심 직무역량 평가모델 활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공단에 따르면 핵심 직무역량 평가모델은 공단이 직원 채용시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2014년 선도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종전까지 공단은 신입사원 서류전형시 직무와 무관한 학교, 외국어 성적, 일반 경력사항, 자기소개서로 주로 평가했으나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 평가와 우수 인재 채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는 공단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핵심 직무역량 평가모델을 도입해 스펙 기재를 최소화 하는 대신 면접과 연계된 직무역량 중심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토록 해 서류전형과 면접시 판단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 채용시 필요한 직무별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면접방법을 새롭게 개발, 직원 선발에 활용하고 있다.
핵심 직무역량 평가모델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스펙보다는 해당 기업 직무와 관련된 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한 취업 준비생에게 유리한 제도다.
이종인 이사장은 “공단 조직에 적합한 인재는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앞으로 스펙보다는 직무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