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우유부단?…벤처사업가 중 그런 사람 없어”

입력 2015-01-19 2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대학생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치를 말하는 대학생 강연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일 정치권에 입문한 뒤 경험한 ‘억울한’ 일들에 대해 소회를 털어놨다.

안 의원은 이날 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주최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진실과 인식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고 여러 가지로 진심이 왜곡돼서 퍼지기 마련”이라며 “정치인은 특히 적극적으로 진심을 왜곡시키려는 시도가 굉장히 많아서 그걸 일치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안 의원은 2012년 대선 후보로 나섰을 때를 회상하며 “처음 대선에 나왔는데 네거티브가 굉장히 많았다. 정치권에 처음 들어오니 모든 걸 걸고넘어졌다”며 “그 중 논문표절이 대표적인데 사실이 아닌 걸로 공격하니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안 의원은 “그런데 생각해보니 짧은 선거기간 동안 위기 상황을 어떻게 돌파하는지도 역량을 보여주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터무니없는 네거티브도 다 존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니 화가 안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끊임없이 저에 대해 사실과 다른 것들을 덮어씌우는 시도가 있는데 그걸 어떻게 진심과 가깝게 인식하게 만드는가가 역량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우유부단한 사람이라고 알려진 것에 억울해하는 게 아니라 그걸 제대로 관리 못 한 제 역량의 탓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참고로 말하면 성공한 벤처사업가 중 우유부단한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로 자신에 대한 외부 인식을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 프로리그 이적시장, 한국 선수들의 ‘컴백홈’ 러시 시작될까 [딥인더게임]
  • 챗GPT, 1시간 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 복구…오픈AI "원인 조사 중"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임박…연내 합병 가시화
  •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ㆍ항공기 등 운항장애
  • '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 더위에 한 박자 늦은 단풍…도심에서 즐겨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241,000
    • -0.35%
    • 이더리움
    • 4,324,000
    • +4.88%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5.34%
    • 리플
    • 772
    • +0.26%
    • 솔라나
    • 276,500
    • -0.61%
    • 에이다
    • 678
    • +10.06%
    • 이오스
    • 674
    • +2.12%
    • 트론
    • 225
    • +0%
    • 스텔라루멘
    • 142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5,200
    • +2.24%
    • 체인링크
    • 19,010
    • +0.16%
    • 샌드박스
    • 379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