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GM, LG와 ‘전장부품’ 까지 전방위 협력 나선다

입력 2015-01-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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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로이스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2015 북미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제너럴모터스(GM)가 LG와 협력을 강화한다. 기존 배터리 협력을 넘어 자동차 전장부품까지 협력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크 로이스<사진>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개막한 ‘2015 북미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LG화학과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 이후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전장 시스템에서도 LG와 파트너십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GM은 이번 모터쇼에서 1회 충전으로 640㎞를 주행할 수 있는 쉐보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EV) 볼트의 후속 모델을 공개했다. 차세대 볼트에는 LG화학과 함께 개발한 18.4kWh 용량의 배터리 셀이 장착돼 있다.

마크 로이스 부사장은 "향후 10개월 동안 판매 비중이 높은 크루즈 스파크 등 주력 차종에도 대대적인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차 등 신기술에 대한 품질 보장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마크 로이스 부사장은 “GM과 다른 OEM은 R&D에서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고, GM은 파워트레인 및 하위 시스템별로 기술을 관리하고 있다”며 “GM이 작년 점화스위치 리콜 이후 두 가지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제품 시스템 통합 설계를 통해 고장의 원인을 근본에서 찾고 이를 설계에 선행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이번 모터쇼에서도 순수 전기차(EV) 볼트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PHEV 볼트와 차별화를 위해 이름 첫머리에 알파벳 ‘B’를 적용한 이 순수전기차는 PHEV 볼트와 스파크EV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으로 321㎞ 이상을 운행할 수 있다. GM은 이 순수 전기차를 3만 달러(약 3288만원)에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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