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씨젠의 올해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무상증자 50%를 반영해 기존 6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진단시약 제품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3.9% 증가한 53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7% 증가한 154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씨젠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의 5위 업체인 Beckman Coulter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배 연구원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액은 14억원 가량에 그칠 것이지만 2016년에는 5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며 “제품 공급 계약은 최소 구매 수량 등의 의무 조항이 있어 실적의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상증자 50%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돼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