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모바일 투자 '본격 시동'…내년엔 'M&A'나서

입력 2014-12-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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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시장에 대한 투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30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모바일 관련 회사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 결과, 첫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인 유저스토리랩을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저스토리랩은 ‘옷깃’, ‘유저스토리북’, ‘펫러브즈미’ 등 다양한 소셜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내놓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서비스 개발 능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박지환 다음카카오 전략팀장은 “유저스토리랩의 모바일 시장에 대한 식견, 다양한 개발 경험, 성장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다른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모바일 관련 투자 대상을 찾고 있으며, 앞으로 적당한 기업이 나올 경우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인수합병(M&A)도 감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전문회사인 ‘케이벤처그룹(가칭)’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을 투자해 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케이벤처의 설립 예정일은 내년 1월23일이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도 지난 10월 합병법인 출범 당시 “인터넷과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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