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한라비스테온 공동 인수…사업 다각화

입력 2014-12-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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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스테온으로부터 한라비스테온 지분 19.49% 인수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한국타이어가 국내 PEF(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진행하는 한라비스테온 지분인수에 참여하며 한라비스테온의 지분 19.49%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라비스테온 지분 인수는 한국타이어가 전체 주식의 19.49%를 인수하고, 한앤컴퍼니가 50.5%를 각각 인수하는 구조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2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갖는다. 또한 한앤컴퍼니의 지분 매각 시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게 된다. 타이어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한라비스테온의 추가 지분인수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비스테온은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타이어 산업과 비슷한 고객을 보유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매출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측면에서 한국타이어와 유사점을 갖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자동차 메이커와 확대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양사 비즈니스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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