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5일 회항을 지시한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실시한 국토부 조사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지인들과 가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와인 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그가 항공기에 탑승했을 때 취해있었는 지 여부가 업무상 과실 여부를 묻는 중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당시에 탑승한 항공기 KE086은 뉴욕 현지시간으로 0시50분 출발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사무장에 대한 욕설과 폭행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조사 후 기자회견에서도 "사무장 폭행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 음주를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아 전 부사장 취한 상태에서 사무장에게 폭언을 한 것은 아닌지 밝혀져야 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 사무장 등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