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이 조선용 형강 국산화 첨병에서 수출역군으로 거듭났다.
조선용 형강 선도기업 화인베스틸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 20회 경남무역인상 시상 및 제51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의 날 시상식'은 해외시장의 개척과 수출의 획기적 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매년 선정해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회사 측은 “지난해 국내 빅3 조선사 및 중소형 조선사가 수주한 글로벌 선박건조가 본격화됨에 따라 후판과 함께 조선용 핵심 필수재로 사용되는 형강의 수요도 증대되고 있다” 며 “특히 LPG선 및 특수선에 대응한 신강종 제품 개발과 거래선 다변화로 올해에 이어 향후에도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역군 타이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화인베스틸은 포스코를 통한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 생산합리화로 연간 43만톤의 생산능력, 국내외 다수의 중대형 조선사 확보 등을 기반으로 업계최고수준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2080억4900만 원, 영업이익은 213억2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7.3%, 10.1%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글로벌 조선시장의 회복세와 LPG 선박 등 다양한 특수선 비중이 확대되면서 화인베스틸이 이미 개발에 성공한 LT강이 기존 수입물량을 대체할 가능성이 커졌고, 고객사 다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이 구축된 만큼 지속성장에 따른 해외공략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장인화 화인베스틸 회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신제품개발과 고객다변화를 실현한 전 임직원께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고객니즈에 부합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수출역군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