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일본 방송 화면 캡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논란`이 일본 방송에서 만화로 소개돼 화제다.
일본의 한 방송은 9일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서 전날 발생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비행기 리턴 지시를 만화로 소개했다.
만화에선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로 서비스하자 조현아 부사장이 크게 분노하고 고함을 치는 모습이 캐릭터로 표현됐다.
만화에는 비행기가 사무장을 내려놓기 위해 되돌아가는 장면, 홀로 남겨진 사무장이 한숨을 쉬는 장면, 조현아 부사장이 고함을 칠 때 다른 승객들이 불안에 떠는 모습까지 담겨있다.
일본 언론 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 등 서구권 언론들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비행기 리턴 지시를 비판하는 방송을 냈다.
한편, 대한항공은 8일 밤 발표한 공식사과문에서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 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라며 "이번 일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