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신규수주는 더디지만 회복되어간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올해 신규수주는 7조6000억원으로 점차 회복되는 상황"이라며 "2014년 11월 말 기준 동사의 신규수주는 4조4000억원으로 지난 상반기 1조3000억원을 감안하면 회복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도 유가 하락에 따른 플랜트 수주 부진, 치열한 수주경쟁 등을 감안하면 수주회복은 시간이 다소 필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 증가한 5조1665억원, 28.1% 늘어난 27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회성비용(희망퇴직) 등이 반영될 경우 예상치 대비 하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분석했다.
유상증자 완료 및 배당 등을 감안하면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그는 "유상증자 발행 우려로 인한 희석가치를 반영했기 때문에 동사의 주가는 고점 대비 60% 하락하며 부진했는데, 지난달 유상증자 발행을 마무리 해 리스크 요인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증 후 부채비율은 250%대로 낮아졌고 배당은 750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