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지도, 내년 전세계 상품군서 제외”

입력 2014-12-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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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내년부터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를 전세계 상품군에서 제외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케아는 이번 사안의 민감성을 깊이 이해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케아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가와 국경, 영토 및 영해의 명칭을 존중하며,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프레미아(PREMIÄR)는 이케아가 진출한 일부 국가에서 판매된 세계 지도 그림의 제품으로 교육용 자료가 아닌 실내 장식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며 “해당 제품을 통해 이와 같이 불미스러운 상황을 만들고자 의도한 바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재차 사과를 표한 이케아는 “매년 전체 제품군 중 약 20%를 새로운 제품으로 변경하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해당 제품은 2015년 중 전세계 제품군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이케아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판매 중인 대형 세계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으로 단독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한편, 이케아는 한국 내 첫 매장인 광명점을 오는 18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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