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리나 전 HP CEO, 공화당 후보로 美 대선 출마검토

입력 2014-11-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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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전 국무장관 대항마로 나서…2010년 상원의원 선거서 낙선

▲'IT 여제'로 불리는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정보기술(IT) 여제’로 불리는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피오리나는 이미 기부자들을 만나 선거운동 인력을 모으고 있고 공화당 경선의 주요 주 운동가들에게도 ‘구애’를 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뉴햄프셔, 아이오와, 워싱턴을 돌며 정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피오리나의 한 측근은 “그는 분명히 야망이 있고 선거운동 준비에 필요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피오리나가 민주당의 유력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반면 피오리나가 공직 경력이 없는 등 결격 사유 역시 적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1990년대 후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1위에 6년 연속 선정된 피오리나는 ‘IT 업계의 여제’로 등극했으나 2005년 HP와 컴팩의 합병 이후 전격 경질됐다. 한편 피오리나는 지난 2010년에도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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