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24일 곽진언을 만났다. 곽진언은 지난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엠넷 ‘슈퍼스타K6’에서 김필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총 5억원의 상금, 초호화 음반발매, 시상식 MAMA 스페셜 무대 등의 주인공이 됐다.
곽진언은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기로 결심한 건 제 노래를 많은 분에게 알려 드리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우승자로서 해야 할 일들이 있겠지만, 그냥 오랫동안 길게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싱어송 라이터인 곽진언은 마지막 경연곡으로 자작곡 ‘자랑’을 선보였다. 곽진언은 ‘사랑을 나눠 줄 만큼 행복한 사람이 되면 그대에게 제일 먼저 자랑할 거예요’라는 내용 속 ‘그대’가 가리키는 실제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숙소에서 쓴 곡이다. 김필 형한테도 그대가 누군지 말하지 않았다. 큰 의미를 두고 쓰진 않았지만, 듣는 분마다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곽진언은 “옛 연인, 엄마, 아빠, 친구 등 누구나 미안한 사람이 있지 않나. 최대한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각자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곽진언은 우승상금 용도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살아왔기에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열심히 살고 있는 저희 가족한테도 상금을 쓰고 싶다. 좋은 곳에 행복하게 쓰겠다”며 “기부하라고 하는 것 아니냐. 그럼 안 되는데…”라고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