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알뜰폰 업계 최초로 최신 프리미엄급 단말기에 파격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며 이동통신 3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최신 단말기인 갤럭시노트4에 대해 지원금을 높이고, 이통3사보다 최대 50% 저렴한 요금제를 함께 제시해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25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자사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은 지난 14일부터 매주 5만원대 LTE요금제를 이용하면서 프리미엄 단말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치고 빠지기 특가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요금제가 공시된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갤럭시 노트4에 대한 지원금을 SK텔레콤보다 10만원 이상 높은 32만6000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같은 기종에 대해 LTE 100 요금제 고객을 대상으로 22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23만원, LTE8 무한대 89.9요금제), KT(25만1000원, 순 완전무한99 요금제) 지원금 역시 CJ헬로비전이 제시한 금액보다 7만~9만원 가량 낮다.
이번 특가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14일에는 선착순 200명, 지난 21일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갤럭시노트4를 판매한 결과 5분도 안돼 완판됐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최신 프리미엄 단말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LTE 시장에서 이통3사와 경쟁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마련했다”며 “실제 이통3사에서 자사로 번호이동한 고객이 전체 고객의 9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향후 파격 특가 대상 프리미엄급 단말기 목록에 갤럭시노트 엣지, 소니 Z3, G3 캣6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