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열린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소위 '특진'으로 불리는 '선택진료제'에 대한 문제에 대해 "공정위는 최근 보건의료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집중조사하고 있다"며 "선택진료제 문제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은 국내 8개 대형병원이 선택진료제 관련 운용규정을 위반하는 특진제를 운영해 소비자의 선택권리를 박탈하고 의료비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위는 ▲통신 ▲금융 ▲방송 ▲교육 ▲보건의료 분야를 규제산업에서 경쟁산업으로 넘어가는 산업분야로 지목해 이들에 대한 경쟁제한성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