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종균 사장 3분기 누적 보수 120.3억…정몽구 회장 79.5억

입력 2014-11-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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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이 지난 9개월간 재계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주요 대기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은 1~3분기 급여 12억9600만원, 상여 16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억9400만원 등 총 120억3400만원을 받았다. 신 사장이 3분기 받은 보수는 6억8900만원으로 1분기(96억6400만원), 2분기(16억8100만원)보다 각각 93%, 59% 감소했다.

올 1~3분기 삼성전자 DS(부품) 부문 권오현 부회장은 62억5700만원,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은 36억1100만원, 이상훈 사장(CFO, 최고재무책임자)은 24억26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삼성그룹 다른 계열사 등기임원의 보수는 삼성SDI 박상진 대표이사 사장 23억2000만원, 삼성토탈 손석원 공동 대표이사 20억1800만원,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사장 12억1100만원,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12억원 등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3분기까지 현대자동차 등 3개 계열사로부터 총 79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차 41억2000만원, 현대모비스 30억9000만원, 현대제철 7억4000만원 등이다.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 3월 14일 정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사퇴하기 이전까지 받은 보수다.

정 회장은 3분기에 30억1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회사별로는 현대차에서 17억2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12억90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분기까지 현대차에서 모두 11억7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 부회장이 3분기에만 받은 금액은 4억5200만원이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6억9600만원, 윤갑한 사장은 6억9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올해 9월 퇴임한 현대하이스코 신성재 사장은 퇴직금 42억5400만원을 포함해 90억9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본무 LG 회장은 1~3분기 34억9400만원을 받았고,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10억700만원을 수령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3분기 누적 보수로 23억2500만원 받았다. SK하이닉스는 박성욱 사장에게 12억원을 지급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롯데쇼핑(12억원), 롯데제과(6억2500만원), 호텔롯데(6억2499만원)을 합쳐 올해 1∼3분기 총 24억4999만원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케미칼(12억5000만원), 롯데쇼핑(7억5000만원), 롯데제과(6억2500만원) 등 모두 26억25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 조석래 효성 회장 23억1900만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1억1185억원, 이웅렬 코오롱 회장 20억2750만원, 구자열 LS그룹 회장 17억67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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