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자동차ㆍ모바일ㆍ조명 부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이노텍은 11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부품 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14’에 참가해 최첨단 소재ㆍ부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일렉트로니카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소재ㆍ부품 분야 2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이 7만여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다.
LG이노텍은 자동차, 가전, 조명분야 선진 시장인 유럽 현지에서 안전성과 효율성, 편의성을 높인 첨단 소재ㆍ부품을 대거 소개하며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과 시장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전시 제품은 차량 전장부품부터 스마트폰 등 IT기기 부품, LED조명 부품까지 50여종에 이른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사업 분야별 주요 업체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차별화된 제품을 제안, 공급 품목 확대 및 신규 거래선 확보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전시 제품이 광학, 정밀구동, 무선통신 등 시장선도 기술을 융복합한 차세대 소재ㆍ부품인 만큼 글로벌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전시부스를 오토모티브, 스마트, 에너지 등 3개의 체험존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첨단 소재ㆍ부품을 직접 보고 구동시키며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IT와 차량 부품의 핵심 기술을 융·복합한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부품과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부품, 차량용 LED, 터치패널, 모터 및 센서 등을 전시했다. 스마트존에서는 고성능 카메라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플렉시블 터치스크린패널(TSP) 등을 선보였다. 에너지존에서는 고효율, 고출력 LED패키지와 교류 구동방식(AC Direct) LED모듈, 자외선(UV) LED 등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조명용 LED 전체 라인업을 전시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핵심 기술 융복합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편의성을 높인 소재ㆍ부품을 선보여 유럽시장 공략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