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글로벌 물류업체와의 M&A를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2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은 1조1343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수송경쟁력 우위로 수익성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택배 및 CL(계약 물류)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J대한통운는 양호한 현금흐름과 높은 자산가치를 보유했다"며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4조3000억원이며, 동사는 자사주 23.8% 보유로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이를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과의 M&A에 나설 것"이라며 "중장기 외형 성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물류 진출이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대한통은 지난달 싱가포르 물류회사인 APL지스틱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