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2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현재 판매 중인 아이패드 미니3(오른쪽)을 포함한 미니 시리즈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현지시간) 대만경제일보가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내년 12.2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현재 판매 중인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시리즈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현지시간) 대만경제일보가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애플의 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개발에 집중하고자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애플의 내년도 마케팅 전략에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 출시를 없애고 12.2인치 스크린 공급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애플의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 변화는 현재 5인치대의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 실적 또한 점차 감소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의 지난 분기 실적에서 아이패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410만개 보다 적은 1230만개에 그쳤다. 또 지난달 공개한 아이패드 미니3이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별다른 차이점을 나타내지 못한 채 출시돼 내년에도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량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