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의 국내 예약판매 일정이 나오면서 스마트폰 예비 구매자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삼성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 가운데 어떤 제품을 살 지 여부다.
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도 줄어들어 스마트폰 구입에 더욱 신중해진 점도 고민을 키워주고 있다.
일단 외신은 갤럭시노트4의 손을 들어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노트4에 대해 “지금까지 삼성전자 제품 중 최고의 휴대폰”이라며 치켜세웠다.
뉴욕타임스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해 “애플을 포함한 다른 제조사들도 비슷한 크기의 제품을 만들도록 할 정도로 분수령이 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갤럭시노트4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 최고로, 컴퓨팅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IT 전문매체도 갤럭시노트4 호평 대열에 동참했다. 엔가젯은 “갤럭시노트4는 아이폰6 플러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나온 대화면 휴대폰 중 최고”라고 밝혔고, 안드로이드오서리티는 “스마트폰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향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아이폰6에 대해선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소문만 무성했던 고강도 사파이어글래스는 아예 탑재되지 않았고 스마트폰 외형 알루미늄 바디는 복원력 부족으로 ‘휘어짐’ 현상 논란에 휩쓸렸다. iOS 운영체제 오류현상도 지적되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BGR은 아이폰6의 이른바 '염색 게이트'를 제기했다. 아이폰 6에는 상, 하단부에 하얀색 띠, 이른바 절연띠가 있다. 몇몇 사용자들이 청바지를 입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이 '띠'부분이 청바지 색으로 염색된다는 불만을 호소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