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단통법, 서비스와 시간이 해결해 줄 것"

입력 2014-10-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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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이 APG NOC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황창규 KT 회장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 KT부산국제센터에서 문을 연 해저통신망 운용 통합관제센터인 'APG NOC' 개소식에 참석한 한 뒤 가진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단통법 시행 6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했다"며 "예전에 충분한 보조금으로 단말기를 아주 저렴하게 구매했던 소비자 일부가 침소봉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 역시 기다리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개소한 APG NOC와 전날 출시를 발표한 기가인터넷에 대해서도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APG NOC는 단순히 6000억 짜리 사업을 딴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관제의 마지막 결정권을 우리가 쥐고 있어 어떠한 위기 상황이 발생해도 우리가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에서 10배 이상 빠른 기가인터넷을 전국에 모두 깔았다고 했더니 모두 기가막힌 듯한 반응을 보이며 벤치마킹 의지를 보였다"며 "게다가 이 작은 나라에 60만 Km가 깔렸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놀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기가와이파이, 기가와이어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기가인터넷은 임자도, 백령도 등 전혀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았던 곳까지 커버가 가능해졌다.

저렴한 요금제에 대해서도 한 차례 강조했다. 황 회장은 '통요금은 미국, 일본보다 우리가 저렴하며 기가인터넷 역시 '기가막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렴하다"며 "이 같이 기가 차원의 속도로 인프라를 구축해 놔야 우리 중소기업들도 일본, 독일, 미국 등이 상상할 수 없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를 바탕으로 할 수 있는 먹거리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올해가 가기 전 조직개편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연내 계열사 정리는 마무리 할 것"이라며 "어떤 조직이든 변화가 필요하며 글로벌 혁신을 위해 전문성 추구를 위한 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KT는 21일 APG NOC 개소식을 가졌다. APG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최대 수심 6000m, 총 길이 약 1만1000km의 국제 해저광케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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