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가로수길에 브랜드체험관 개장… 문화 파고드는 수입차

입력 2014-10-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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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센터 방문객 1만명 돌파, 토요타도 체험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의 전시관 전경(사진제공=BMW코리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개장하는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는 20~30대와 같은 젊은 고객이 메르데세드 벤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22일 개장하는 ‘메르세데스 미’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벤츠는 지난달 국내에서 3538대를 판매해 29개월 만에 BMW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처럼 벤츠가 BMW의 독주를 막아선 것은 젊은층 공략을 크게 강화한 것이 비결로 꼽히고 있다.

수입차 업계가 최근 문화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는 국내시장 정착과 함께 젊은층에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BMW는 자동차의 여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8월 22일 개장한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센터는 지난달 27일 누적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개장 38일 만이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 규모에 드라이빙 트랙, 자동차문화 체험 공간, 체육공원 등을 갖췄다. 서킷에서는 40가지의 BMW와 미니 차량 중 원하는 차량을 마음껏 탈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캠퍼스도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드라이빙센터에는 주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며 “‘자동차 놀이공원’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BMW,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자동차업체에 비해 한 발 뒤쳐져 있는 일본의 토요타도 문화 마케팅 고삐를 죄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16일 제2롯데월드 엔터동 1층에 876㎡(265평) 규모의 렉서스 브랜드 체험관을 개장했다. 국내 대형 쇼핑몰 1층에 수입차 업체의 대규모 브랜드 체험관이 들어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해 브랜드 체험공간인 ‘인터섹트 바이 렉서스’를 일본 도쿄에 열었고 미국 뉴욕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도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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