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박(친박근혜), 박 대통령을 사랑합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공공연히 이 같은 대통령 예찬론을 펼친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행장은 당시 보은인사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대통령님을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대신 입장을 표명했다. 이 행장과 함께 박근혜 정부 들어서면서 금융권에서는 기획재정부 관료를 지낸 모피아와 MB의 고려대 인맥들이
KB캐피탈 사장에 박지우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KB금융 내분 사태의 당사자인 박 전 부행장이 그룹에 전면 복귀하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5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KB캐피탈 사장에 박지우 전 국민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1957년 생으로 서울고와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금융권 양띠 CEO로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있다. 이들은 모두 55년생이다
온순함의 대표 동물인 양(羊)처럼 내적으로는 부드러움을 지녔지만 업계 1위를 향한 집념과 추진력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KB금융 내분사태 이후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의 특명을 안고 지난달 최고경영자(CE
올해 국내 금융권은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를 보냈다. 연초 카드3사 정보유출 사고로 뜨겁게 달궈졌던 금융계는 하반기 KB금융 내분 사태로 회장과 행장이 동반 사퇴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런 일련의 사태 때문에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불황은 금융사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이제 어두운 터
오늘 KB금융지주에 이어 국민은행 사외이사들도 전원 사퇴했습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자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모두 사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앞서 KB금융 내분사태를 겪는 과정에서 남의 집 불구경하다 제 집을 태워 먹는 우를 범한 그들을 옹호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지향하는 새로운 지배구조 규범을 실현하는데 진력할
KB금융 내분 사태의 당사자라는 비판을 받아온 사외이사들이 전원 사퇴했다. 우선 전임 회장과 행장이 주전산기 교체를 놓고 내분사태를 겪는 과정에서 남의 집 불구경하다 제 집을 태워 먹는 우를 범한 그들을 옹호하려는 의도는 없다.
그러나 쫓겨나듯 일괄 사태라는 처사가 관치의 또 다른 잔재로 확인되면서 씁쓸한 뒷 맛을 남긴다. 앞서 이들은 금융위원회가 KB금
금융산업이 선진화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은행의 주인 찾아주기’가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KB금융 내분 사태를 겪으면서 금융산업의 지배구조 개편이 화두로 급부상했다. KB금융 사태는 금융지주사가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 단적인 사례다.
한국의 금융시장 성숙도 80위, 금융 건전성은 122위에
KB금융 내분사태에 대한 사외이사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경재 의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사외이사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이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윤종규 신임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직과 사외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취임하는 윤종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KB금융 내분사태에 대한 사외이사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경재 의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일 이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윤종규 신임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직과 사외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취임하는 윤종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KB금융 내분사태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사진들이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이사회 개편을 요구한 당국의 목소리를 무시한 것이다. LIG손해보험 편입 승인권을 쥐고 있는 금융위원회와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12일 김영진 KB금융 사외이사는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사진들 거취부
지난 1년간 금융권은 각종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연초부터 카드사 정보 유출사태와 KT ENS 협력업체가 벌인 대출사기, 각종 횡령사건, KB금융 내분사태, 최근 발생한 모뉴엘 사태에 이르기 까지 사건·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금융권은 50여일 남짓 남은 시점에서 미결된 과제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겠다며 분주한 모습이다.
금융지주사들의 지
KB금융 내분사태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사진들이 오는 12일 임시 회의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의 거취 표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이사회는 오는 12일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윤종규 차기 회장 내정자의 보수 책정과 지배구조
“금융사 스스로 최적의 지배구조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씨티은행에서 하영구 전 회장 퇴임 즉시 곧바로 승계시스템이 가동된 것은 좋은 예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10월 14일 한국경제연구원 주최 세미나에서’
2010년 신한사태, 2008년·2014년 KB금융 내분 사태.
두 사건은 최고경영자(CEO)의 막강한 지배력과 이사회의 집단 이기주의가
KB금융 내분사태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경재 의장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29일 이 의장은 KB금융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종료 후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것도 계획된 바 없다"고 답했다.
당국과 시민단체로 부터 조여오는 사퇴 압박에 선을 그은 것이다.
다만 김영진 사외이사는 "미련은 많지 않다"며
◇ 12월8일 '파생상품 빙하기' 온다
개인투자자 사전교육ㆍ예탁금 강화한 법개정안 시행
12월 8일부터 개인투자자의 파생상품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개인투자자 유형을 세분화하고 유형별 보호 방안을 차등화하는 개정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금융자산 규모에 따라 개인투자자를 전문 개인투자자와 일반 개인
KB금융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윤종규 회장 후보자를 차기회장에 내정할 예정이다. 윤 회장 후보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경영 안정을 위해 회장 및 행장을 겸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과 시민단체는 KB금융 내분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외이사의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이사진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금융
KB금융그룹이 내분사태 속에서도 3분기 456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1조 2214억원에 달한다.
24일 KB금융은 3분기 4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이 크게 감소(1950억원)하고 지난해 있었던 교환주식 손상차손(1206억원)과 같은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덕이다.
부문별로
금융감독원이 KB금융 내분사태를 계기로 금융그룹에 대한 감독·검사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심의 지연 등 논란을 일으킨 제재심의위원회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현황에 따르면 금감원은 KB금융 사태 이후 경영공백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해 지주사 및 전 계열사에 감독관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금융당국이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 제재수위 번복으로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안겨줬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의원은 금융당국 수장이 동반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와 원칙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라며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 국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