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서울ㆍ수도권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통상 11월과 12월은 분양 비수기로 통하는데도 올해는 이 기간에 적지 않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내년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주요 단지들이 분양 시기를 앞당긴 영향이다.
연말 신규 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청약가점 고점자가 아닌 청약 대기자도 ‘당첨’이라는 행운을 잡을 수
주택업계를 대표하는 중견건설사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올 연말까지 잇따라 신규 분양 단지를 내놓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과 한신공영, 태영건설, 반도건설, 중흥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서울과 경기 6곳에서 아파트 5227가구를 공급한다.
중견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에 집중하는 만큼 평면과 설계 차별화에 많은 신경를 쓰고 있다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 재개발·재건축사업 조합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선다. 주택 정책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로는 15년만이다. 조합들은 분양가 상한제 소급적용을 적극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8일 미래도시시민연대에 따르면 17개 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서울 강남구 페마스쿨교육장에서 열린 ‘분양가상한제 소급적용 저지를 위한 조합원 총궐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가격 통제에 분양가는 낮아지겠지만 공급이 줄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하면서 수요자들이 상한제 시행 전에 서둘러 청약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는 총 5427가구가 공급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을 접한 서울 정비업계에서는 한숨 소리만 흘러나온다.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대응책을 마련하기 어렵고, 제도 도입을 준비할 여유조차 없다는 불만이 가득하다.
정부는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정량요건만 분명히 했다. 필수요건으로
수도권 내 신규공급 부족 지역에 예정된 분양 물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하반기 분양물량 총 3만363가구 중 4015가구(13.2%)가 강남·용산·동작구 등 새 아파트 비중이 낮은 지역에서 공급될 전망이다.
재건축 사업 부진한 강남구에서는 9월 분양 예정인 역삼동 '개나리4차재건축(아이파크, 499가
태영건설은 대표 브랜드인 ‘데시앙’의 B.I를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데시앙’(DESIAN) 브랜드를 2002년에 도입했다. 브랜드 도입 이후 수원 세류동, 대구 수성동, 진해 중앙동, 부산 문현동, 구리 수택동, 전주 에코시티, 광명 역세권, 부산 연산동, 서울 창전동, 서울 장안동 등 각 지역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공급했다.
코스피 상장기업 태영건설이 747억 원 규모의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상세 계약 내용은 '효창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며, 계약 발주처는 '효창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계약 일자는 2018년 1월 31일이다. 총 계약 금액은 747억921만8000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3.6%의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한편
태영건설이 쌍용건설과의 경쟁 끝에 서울 용산구 효창6구역 시공권을 가져갔다. 소규모 단지지만 이 일대 마지막 재개발 구역인 데다, 도심지역 이동이 수월한 용산 입지여서 관심이 쏠린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227일대 효창6구역의 재개발 시공권을 둘러싸고 쌍용건설과 태영건설이 격돌한 끝에 태영건설에 시공권이 돌아갔다. 이 구역은
서울 흑석뉴타운 3구역의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GS건설은 28일 열린 흑석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556표를 획득, 351표를 얻은 한화건설을 200여 표 차이로 제치고 흑석3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했다.
흑석3구역은 내달 1일 공공관리제 도입 전 흑석뉴타운 내 시공사 선정을 하는 마지막 구역으로 도급공사비만 3000억원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