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내년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홍콩사태,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이 타격받고 실적이 악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도 2.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보다 나아질 게 없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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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제품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신용도가 최근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아태지역 기업 신용평가 총괄 전무는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제금융센터 주최로 열린 'S&P 초청 세미나 저성장·고 변동성 환경하에서 국내 신용시장 트렌드'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전무는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기업 신용도가 ‘3가지 위험’으로 인해 향후 1년간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한상윤 S&P 한국기업 신용평가 팀장은 지난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제금융센터 주최 ‘S&P 초청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한국 신용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 기업신용도(공기업은 독자신용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기업의 신용도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윤 S&P 한국기업 신용평가 팀장은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S&P 초청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한국 신용 전망’ 세미나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한 팀장은 “최근 한국기업의 신용도는 2009년보다 낮은 상태”라며 △중국 성장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과 달리 기업들의 신용은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가 11일 내놓은 ‘2011년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동향과 특징’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는 한국계 기업의 신용등급을 모두 10차례나 내렸다.
신용등급이 내려간 기업은 포스코건설, 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