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전세자금대출의 대출 규제 적용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동안 대출 규제 예외였던 전세자금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을 시사했다. 당장은 유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상환분에 우선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장기적으로 무주택자까지 포함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전문가들은 전세자금대출 규제는 곧 전세의 월세화로 이어질
작년 전국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다만 서울은 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되려 가격 차가 줄었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5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8.1) 이래 가장 높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서울 저가 아파트 가격 상승 속도가 고가 아파트값 상승 속도를 앞질렀다. 30대 젊은 층들의 공격적인 저가 아파트 매입으로 서울 지역의 저가와 고가 아파트값 격차가 좁혀지게 된 것이다.
고가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도 서울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낮아졌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고가-저가 아파트 간 5분위 배율이 10년
지난달 전국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매매가격 차가 9년여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저가 아파트의 평균 가격 상승폭은 한 달간 10만 원에 그친 반면 고가 아파트의 상승폭이 2000만 원에 달한 영향이다.
1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83였다. 2011년 1월(6.91) 이후 8년
전국의 전·월세 가구 가운데 월세 가구의 비중이 55.0%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가보유율은 고소득층에서 증가한 반면 중소득층과 저소득층에서는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9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만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한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월세 비중
취업난과 비싼 등록금만이 요즘 대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생 주거 양극화라는 또 하나의 난제가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대학생 주거 양극화 문제는 요즘 시대만의 문제는 아니다. 1990년대에도 대학생 주거 문제가 제기됐다. 다행히 당시는 지금보다 등록금이 낮았다. 때문에 요즘처럼 큰 부담은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은 치솟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일 전·월세 인상률 상한제와 세입자의 계약갱신 청구권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크게 늘리고 청년·노인·여성 등을 위해서도 다양한 주거복지 방안을 마련해 제도화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의 장수마을 한성경로당에서 "저출산·고령화 시대, 1인 가구 시대, 집값 하향 안정 시대, 주거양극화 시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이 자산축적 및 투자에서 주거 소비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주택 시장의 다양성이 증가하면서 기존 대규모 아파트 공급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주택 공급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지난 1일 명지대학교에서 개최된 ‘부동산자산관리시대, 동향과 전망’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주택시장의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대출 보증이 저소득은 줄고 고소득층은 늘어 서민을 외면 했다는 지적이다.
15일 노회찬 의원이 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부터 올해 8월까지 전세자금보증 건수의 77%가 신용등급 1~5등급(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자금 보증액을 기준으로 81.5%가 1등급에서 5등급에
저소득층의 월세 거주가 증가한 반면 고소득층은 월세는 줄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전세나 자가 거주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와 전월세 시장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소득 계층별 주거수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 2008년~2010년 전국 소득계층별 주택 점유형태를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의 자가 비율이 -5.
“우리 사회가 돈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
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은 지난 8월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사회 전반에 만연한 배금주의, 물질만능주의를 준엄하게 꾸짖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점점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사회로 치닫고 있다”면서 “지도자들은 돈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