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업계의 반대 속에 시행된 석유제품 거래상황 주간보고제도가 도입 2개월 만에 99%의 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석유제품 거래상황 주간보고제도는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들이 거래 물량을 보고하는 주기를 기존 1개월에서 1주일로 단축한 것이다.
수급 정보의 빠른 입수를 통해 가짜 석유 유통을 단속하겠다는 취지로, 주유소 업계
한국주유소협회가 오는 24일 재추진하기로 했던 주유소 동맹휴업을 철회한다. 주유소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상이 타결돼 휴업을 철회한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는 7월 1일자로 시행하기로 했던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는 예정대로 시행하되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두고 과태료 부과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한편 주간보고 등 전산화를 위해 일선 주유소에
한국주유소협회가 동맹휴업을 철회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20일 한국주유소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업계의 동맹휴업 추진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합의내용를 발표했다.
합의안엔 주유소협회는 동행휴업 즉각 철회 외에 내달 1일 시행예정인 석유제품 거래상황 주간보고제도의 계도기간을 6개월로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주간보고제도가 원활히 이
정부와 한국주유소협회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 탓이다.
정부가 내달 준비 중인 주간보고제가 시행되면 주유소는 석유제품의 거래 상황을 매주 석유관리원에 보고해야 한다. 지금은 매달 주유소협회에 보고하고 있다. 주유소협회가 이를 취합해 한국석유공사에 주면 다시 석유관리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당초 주간보
한국주유소협회가 12일 예고했던 동맹휴업을 24일로 연기했다.
주유소협회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상을 벌였으나 정부가 새 절충안 제시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주유소협회는 그동안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의 시행을 2년 유예해달라고 계속 요구해왔고, 정부는 예정대로 7월 1일 자로 시행하되 6개월간 과태료 부과를 유예해
한국주유소협회가 12일 예고했던 동맹휴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주유소협회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정부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산업부와 약 10시간에 걸쳐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다음 대화를 위해 일단 오늘 예정된 동맹휴업을 유보하되 24일 재추진
한국주유소협회가 정부의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에 시행에 반발해 전국 1만 2,600개 주유소 가운데 3,000여개 회원 주유소가 참여하는 동맹휴업을 결의했다.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국주유소협회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한국주유소협회가 정부의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에 시행에 반발해 전국 1만 2,600개 주유소 가운데 3,000여개 회원 주유소가 참여하는 동맹휴업을 결의했다.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국주유소협회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주유소협회가 다음달 시행되는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에 반발해 오는 12일 동맹휴업을 결의하고 나서자, 9일 산업부가 주유소협회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석유제품 거래상황 주간보고제도’는 석유수급의 안정성과 석유유통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유사·석유사·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의 석유제품 거래상황을 보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