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지 8일로 2년을 맞는다. 한진그룹이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 지으면서 ‘조원태호’가 본격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인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회
한진그룹 오너가의 조현민 한진 부사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정석기업은 빌딩 종합관리전문회사다.
정석기업은 조 부사장이 5만6458주, 이 고문이 8만4685주의 정석기업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매도로 조 부사장은 180억6700만 원, 이 고문은 270억9900만 원의 현금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명예회장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도건설이 "조원태 회장과의 격려성 만남을 악의적으로 음해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권홍사 회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사모펀드 KCGI와 함께 이른바 '3자 주주연합'을 구성하고 이사의 자격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제안하는 등 조원태 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을 시작으로 코스닥 상장사까지 경영권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영권 분쟁 중이거나, 유력한 기업은 한진칼, 국순당, 큐로홀딩스, 비티원, 피에스엠씨, 제이웨이, 제일제강, 코닉글로리 등이다.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경영권 분
국민연금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가운데 ‘오너리스크’가 불거진 기업의 지분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주총 시즌을 앞두고 한진그룹과 CJ 등의 지분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은 9.90%에서 11.36%로 증가했다. 한진
재벌 총수에 대한 관대한 처벌로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지 않도록 기업 범죄에 대한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2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집행유예 선고로 재벌을 석방해주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한다"며 "검찰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이어 또다시 구속 위기에 처했다.
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밀수·탈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통했던 재벌 총수의 양형 공식이다. 현행법상 3년 이하의 징역은 그 집행을 유예할 수 있다. 유죄는 인정되지만 결국 석방한 셈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용오·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과거 유사하게 석방된 사례가 있다.
밀수·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3일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밀수·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관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금까지 자택·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밀수·탈세 혐의를 집중적으로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세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인천본부세관에 도착한 조 전 부사장은 혐의 인정 여부와 현재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 이후 검찰과 경찰, 관세청,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를 전방위 압박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도 이에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우선 교육부는 내달 4일 조 회장의 외아들
탈세 및 밀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 지난 21일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의 출국이 금지되면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한진가 세 모녀의 외국행이 모두 원천 봉쇄됐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다시 수사기관에 출석한다. 이번에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옛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는 24일 오후 1시 조 전 부사장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11일 한진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과징금 27억9000만 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여운진 전 상무인에게 거짓 진술로 과태료 각 150만 원을 처분키로 심의ㆍ의결했다.
18일 국토부는 땅콩회항을 비롯한 대한항공의 항공법 위반 2건에 대해 과징금 총 30억9000만 원을 부과했다. 해당 위반 2건은 2014년 12월 5일 벌어진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다.
예상보다 따른 귀국에 그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대한항공 측은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습책을 다각적으로 논의 중이며 향후 대책을 검토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이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에어 출범 당시부터 실무를 직접 챙기며 경영 일선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한 조 부사장의 경영 보폭이 어디까지 확대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조 부사장이 한진그룹 오너일가 중 유일하게 진에어 임원으로 재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의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다음 주 발표하는 '재벌 개혁안'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논란의 여지를 없애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15일 조 사장이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받은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유죄를 선고받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것이라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사법부의 단죄를 피해 온 한국의 재벌 총수들과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번 한국의 정치 스캔들은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치달았다. 홍콩 중문대학교의 스티브 정
16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모친 고(故) 김정일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연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추운날씨에도 정ㆍ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조양호 회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은 오전 7시 반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고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여사를 비롯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박창진 사무장과 김도희 승무원이 업무에 복귀한다.
6일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박창진 사무장은 오는 7일 산업재해에 따른 휴직기관이 만료돼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김도희 승무원의 병휴직 기간이 만료돼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진 사무장과 김도희 승무원은 복직과 관련